매출 5066억원…전년비 6% 감소
서울 중구 OCI 본사 전경. /OCI홀딩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OCI가 카본케미칼 부문 수익 개선 효과로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1.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의 판매가 상승과 함께 피앤오케미칼 합병, 중국 카본블랙 생산법인 OJCB 청산 등 사업 재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와 가성소다(CA), TDI 등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다소 둔화됐다.
반면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OCI는 올해를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확대와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산은 올해 3분기 5000톤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는 넥세온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도성 카본블랙 3만톤 증설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OCI는 전도성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기반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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