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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7 실적 호조 속 비용 리스크 부각...투자비 부담이 주가 갈랐다"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인공지능(AI) 수익성을... 증권가는 이번 실적을 두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AI 성장성을 입증했지만 동시에 비용 부담이라는...

"M7 실적 호조 속 비용 리스크 부각...투자비 부담이 주가 갈랐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인공지능(AI) 수익성을 입증했지만,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M7 주요 기업 4곳은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7.17%), 아마존(2.76%), 마이크로소프트(0.34%)는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7% 급락했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을 두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AI 성장성을 입증했지만 동시에 비용 부담이라는 숙제를 남겼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AI 수익화 역량이 주가 방향을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별로는 차별화가 뚜렷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마존 역시 AWS를 중심으로 빠른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성장률 둔화가 지적됐고, 메타는 이용자 감소와 함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CAPEX 확대를 성장으로 설명했지만, 메타는 투자 확대와 매출 전망 간 괴리가 발생했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투자 규모다. 주요 빅테크의 올해 CAPEX 합산은 약 660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이는 AI 수요 확장과 투자 사이클 지속을 시사한다는 평이다.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날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외국인 자금도 전기·전자 업종으로 유입됐다.

다만 투자 확대는 양날의 검이다. 설비투자는 장기 성장 기반이지만 감가상각비와 운영비 증가로 단기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연산 자원에 대한 전례 없는 내·외부 수요를 보고 있다”면서도 데이터센터 비용과 에너지 비용 증가가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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