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LPG 넘어 LNG까지… E1,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체질 개선 주목

네이버 증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꾼 셰일가스 혁명이 국내 증시에서도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셰일가스 테마는 전일 대비 5.5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LPG 넘어 LNG까지… E1,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체질 개선 주목

네이버 증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꾼 셰일가스 혁명이 국내 증시에서도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셰일가스 테마는 전일 대비 5.5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생산량 확대와 이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 설비 및 에너지 유통 기업들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상승세는 공냉식 열교환기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SNT에너지가 견인했다.

SNT에너지는 셰일가스 플랜트향 대규모 공급 계약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일 대비 28.28% 폭등한 5만 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너지 유통 기업인 E1 역시 셰일가스 추출 과정에서 생산되는 LPG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11.13% 상승한 11만 80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LPG 시장을 이끌어온 E1이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에 전격 진출하며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E1은 2024년 평택에너지앤파워와 여수그린에너지를 전격 인수하며 기존 LPG 유통을 넘어 전력 생산 및 판매,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E1은 국내 10개 판매 거점과 해외 4개 지사를 연결하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 사업 진출은 기존 LPG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외의 포트폴리오도 견고하다. 종속회사인 LS증권을 통해 금융 투자 업무를 전개하고 있으며, LS네트웍스를 중심으로 유통 및 임대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1이 전통적 가스 유통사에서 벗어나 발전 사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자원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한 대형주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및 호주 가스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고, 비에이치아이는 셰일가스 복합화력발전용 HRSG(배열회수보일러) 기술력을 앞세워 오름세를 보였다. SK가스 또한 미국 셰일가스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셰일가스 도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의 포진이 눈길을 끈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입 단가 하향 안정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으며, 가스 터빈 및 발전 설비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도 3.10% 상승한 10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NG 운반선의 핵심 단열재를 공급하는 한국카본과 에너지 굴착 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우림피티에스도 나란히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 또한 천연가스 발전 비중 확대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장에 동참했다. 반면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희비는 갈렸다. 미국 내 셰일가스 광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SH에너지화학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8.78% 하락한 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셰일가스가 에너지 전환기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관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가 상황에서 셰일가스의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만큼, 단순한 자원 개발 기업보다는 플랜트 기자재나 유통망을 선점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셰일가스 테마가 실질적인 실적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북미의 셰일가스 증산 정책이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에게는 거대한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며 "SNT에너지나 비에이치아이처럼 기술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