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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 공공주택 공급 본격화…집값 잡힐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압박 속에서도 경기 지역 집값 과열 양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가격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H, 공공주택 공급 본격화…집값 잡힐까

▲ 화성동탄2 C-27블록 전시관 모습. /사진제공=LH경기남부지역본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압박 속에서도 경기 지역 집값 과열 양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가격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LH(한국주택토지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오는 9일부터 화성동탄2 C-27블록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 특별공급은 9∼10일, 일반공급은 11∼12일 예정돼 있다.

C-27블록은 지난 2019년 화성동탄2 A104블록 공급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공공분양주택공급이다. 공급 호수는 473호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6억원이다.

이날부터 2일까지는 시흥하중지구 A1블록 신혼희망타운도 일반공급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시흥하중 A1블록은 400호가 공공분양, 200호가 행복주택으로 이뤄져 있다.

시흥하중 A1블록은 전세대 55㎡ 단일평형으로 평균 분양가격은 4억2000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 대출상품에 가입할 경우 주택 공급가격 최대 70%를 최장 30년간 연 1.3%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참여사업 21개 블록도 올해 착공 추진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직접 시행하는 도급형 민간참여방식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착공 예정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경기도에만 15개 블록 9794호다.

지난 4월 양주회천, 오산오산 블록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 선정이 끝났고, 최근 평택 고덕에 대해서는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산장상, 성남복정1, 고양창릉, 양주고읍, 화성동탄 A-1, 수원당수 등은 사전공모가 추진 중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경기 지역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H의 공급 확대가 가격 안정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지역에서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은 최근 수십 대 1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8일 마감된 남양주 왕숙 2지구 A-1 블록의 경우 223호 모집에 2만3525명이 신청해 평균 105.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A-3블록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본청약도 평균 경쟁률이 126.8대1에 달했다.

공공 공급 물량이 높은 경쟁률을 보고 있지만, 착공 물량이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 최소 3~5년의 시차가 존재해 당장의 집값 과열을 진정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공 분양 물량도 많아질 필요가 있다”며 “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는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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