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최대 4억 원 초기 투자…오는 7월 독립 법인 설립 완료
LG전자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 사진은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 '머신플로우' 김봉상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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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내 기술 인력이 설립한 벤처 4곳을 독자 법인으로 독립시키며 B2B(기업간거래)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세카, 머신플로우, 프리키친랩, 아토머 등 4개 사내벤처의 최종 분사(스핀오프)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팀들은 AI와 로봇, 첨단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로 꼽힌다.
분사 대상인 스타트업은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 오류를 탐지하는 AI 솔루션 전문 기업 ‘세카(SECA)’와 코드 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개발사인 ‘머신플로우’다. 로봇 분야에서는 주방 자동화 및 운영관리 B2B 솔루션을 보유한 ‘프리키친랩’이, 소재 분야에서는 팹리스 기반 난연 소재 설계 기술을 갖춘 ‘아토머’가 각각 독립한다.
해당 팀들은 지난해 7월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이후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연계한 집중 교육 과정을 거쳤다. LG전자는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팀당 최대 4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모든 분사 절차를 마무리해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설립 당시의 혁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명칭은 금성사의 첫 사업장 주소지인 부산 연지동 341번지에서 유래했다. 특히 지난해 독립한 1기 스타트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초격차 스타트업(DIPS)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 2기 팀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분사 이후에도 이들 스타트업과 로봇, AI 자동화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각 분야의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의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독립하는 사내벤처들이 LG전자의 든든한 기술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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