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류재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새 경영 체제를 공식화하는 한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류재철 CEO, 사내이사 신규 선임
류재철 LG전자 CEO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번 주총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류재철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다. 지난해 말 신임 CEO로 선임한 류 사장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서 새 경영 체제를 공식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류 사장이 H&A(생활가전) 사업본부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B2B와 전장(VS), 플랫폼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투표제 적용 위한 정관 변경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된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적용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이사를 2명 이상 선임 할때 주당 의결권을 선출 이사 수만큼 부여하고 한 후보에 집중해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부칙에 의해 오는 9월 10일 이후 소집되는 주주총회부터 이사 선임에 집중투표제가 적용돼 지배구조 투명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현금배당 1350원 책정, 주주 환원 나서
주주 환원 정책도 핵심 안건이다. LG전자는 보통주 기준 연간 1350원(중간배당 포함)의 배당금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보통주 1749주와 우선주 4693주 등 자사주 전량을 주주총회를 거쳐 소각한다. 이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식 가치를 직접적으로 높이겠다는 강력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서승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에 대한 재선임 안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AI와 로봇을 포함해 가전 구독(렌탈), 냉난방공조(HVAC) 등 신사업 추진 전략도 이번 주총에서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유라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