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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6736억 전년比 32.9%↑ '어닝 서프라이즈'

LG전자는 향후 히트펌프, 액체냉각 등 에너지 전환 및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6736억 전년比 32.9%↑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23조7330억원...전년比 4.4%↑

실적 개선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 성장

LG그룹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LG그룹]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2.9% 늘어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09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적자를 냈던 LG전자는 불과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전장(VS) 등 B2B 사업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생산지 재편과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통해 확고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 것도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 역시 실적을 끌어올렸다. 플랫폼, 구독 서비스, 온라인 판매 확대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HS)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과 가전 구독 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웹OS 플랫폼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고환율 환경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향후 히트펌프, 액체냉각 등 에너지 전환 및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사업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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