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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이노텍, '반도체 기판·전장 사업' 확대...1분기 실적 전망은?

LG이노텍의 해법은 '반도체 기판'과 '전장' 사업 확대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3월23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 반도체 기판은 생산능력(캐파)를 최대로 돌리고...

LG이노텍, '반도체 기판·전장 사업' 확대...1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5조4400억원 영업익 2100억원 내외...전년비 성장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반도체 기판 증설 추진

LG이노텍은 3월30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장센서 SW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다/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주력 사업이다. 애플 신제품 주기와 실적 흐름이 연동했다. '상저하고' 추세가 강했다. 올해는 어떨까. 신사업은 LG이노텍의 실적 계절성 극복에 도움이 됐을까.

11일 LG이노텍은 오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를 실시한다.

LG이노텍은 LG의 대표 부품 계열사다. ▲광학설루션 ▲패키지설루션 ▲모빌리티설루션 3개 사업부로 구성했다. 광학설루션 사업부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메라 모듈 주요 고객사는 애플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성장과 함께 사세를 확장했다. 하지만 애플 의존도가 올라갈수록 위험도 커졌다. 애플 전략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실제 애플은 공급사 다변화로 카메라 모듈 납품 단가를 낮추고 있다.

LG이노텍의 해법은 '반도체 기판'과 '전장' 사업 확대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 3월23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 반도체 기판은 생산능력(캐파)를 최대로 돌리고 있는 상황으로 2028년까지 현재의 2배로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모듈 등 전장 분야 고부가가치 모듈 공급을 오는 4분기 시작하는 등 전장 사업 매출은 연간 20% 정도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30일 미국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 업체다. LG이노텍은 부품뿐 아니라 SW를 함께 제공해 전장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투이션 SW와 시험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센싱 모듈 완성도를 향상할 방침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시험에 착수한다. 또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을 응용한 '가상 센서'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시뮬레이션 도구에 사용한다.

LG이노텍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각각 5조4400억원과 21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한자릿수대 후반 영업이익은 60% 후반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노사는 8일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LG이노텍 제공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기판 성장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FC-BGA는 경쟁사 대비 후발 주자지만 시장 전반의 수요 강세 및 공급능력 제한으로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광학설루션의 경우 수요 환경 자체는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주 고객사가 메모리 비용 부담에도 신제품 가격 동결 및 가격 프리미엄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FC-BGA 관련 이익 기여도는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지 DB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판매량 호조 영향은 광학설루션사업부뿐만 아니라 패키지설루션사업부 실적에도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반도체 기판은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증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 회사와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를 강화했다.

지난 8일 LG이노텍 노사는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소통 및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자고 선언했다. 협약 구체화를 위해 '노경공동태스크'를 추진한다. 안전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중일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성장이 조합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맞춰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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