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웰컴저축은행과 협력하여 저축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AI 금융비서’를 개발해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적용돼 고객이 음성 또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금융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금융비서는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과 웰컴저축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구축 및 운영 기술을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평소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말투로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어제 결제한 내역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즉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에는 송금, 계좌 조회, 거래 내역 확인 등이 포함되며, 고객의 이용 이력과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 정보 요약 및 분석 기능도 갖추었다. 24시간 서비스 운영 특성을 고려해 거래 실행 시 최종 확인 절차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AI 금융비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됐으며, 특히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금융 정보 확인과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와 웰컴저축은행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금융비서의 성능 개선에 나섰으며, 최신 AI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대화 맥락 이해와 복합 질의 처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Enterprise AI사업그룹장은 “이번 금융비서 출시는 엑사원 기반 국내 최적화 AI 기술과 웰컴저축은행의 혁신 의지가 결합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향후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권 전반으로 대화형 AI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관 웰컴저축은행 AIC서비스본부 본부장은 “AI 금융비서를 통해 금융 서비스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메뉴 없는(menu-less) 뱅킹’을 구현해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및 IT 기반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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