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LG에너지솔루션, AX 전환 가속화…'생산성 2008년까지 50% 개선' 목표 상...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신설과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우선 매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재하는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해 AI 솔루션 도입, 보안, 변화관리...

LG에너지솔루션, AX 전환 가속화…'생산성 2008년까지 50% 개선' 목표 상...

“기술·인재 기반 경쟁력 강화로 전환”…AI 거버넌스·교육 확대 등 실행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생산성을 50%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단순 증설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기술·인재 기반 경쟁력 강화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동명 사장은 13일 전사 메시지를 통해 “AX는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전사 차원의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공급 확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양적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이 배경에 깔려 있다.

김 사장은 “핵심 자산과 인재 중심으로 경쟁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기존 ‘2030년까지 생산성 30% 개선’ 목표를 ‘2028년까지 50% 개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신설과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가 보유한 다수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과 30년에 가까운 업력, 숙련된 인력을 핵심 자산으로 제시했다.

이를 AX와 결합해 생산·품질·공정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제조 공정의 복잡성과 국가핵심기술 보안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실행 체계도 별도로 구축한다.

우선 매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재하는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해 AI 솔루션 도입, 보안, 변화관리 이슈를 점검한다.

기업형 AI 플랫폼은 비국가핵심기술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전사 교육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AI 도입에 따른 고용 불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동명 사장은 “AI는 인력을 대체하기보다, 비효율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핵심 가치 창출에 집중하도록 하는 도구”라면서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숙련된 인재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전략을 배터리 산업의 경쟁 축 변화로 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생산성 개선과 비용 구조 혁신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관건은 AX 전략의 현장 적용 속도와 성과 가시화다. 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쟁사들이 유사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초기 실행력과 조직 내 안착 여부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