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서 성장세 가속…의류관리기 시장 입지 확대
LG전자 모델이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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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가 해외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관련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LG전자의 ‘LG 스타일러’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서며 보급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의류 관리 가전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 해당 제품을 선보이며 의류관리 가전 시장을 개척했다. 2021년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5년 만인 올해 200만대를 넘어섰다.
LG 스타일러 출시 이후 경쟁사들도 유사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류관리기=스타일러’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같은 경쟁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미국,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 LG 스타일러를 선보였으며, 현재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대만, 미국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교복과 정장 등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착용하는 문화권에서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제품 경쟁력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정보통신(IT) 매체는 “의류 관리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로, 균형 잡힌 성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LG 스타일러는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뿐만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도 LG 스타일러의 판매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 납품은 물론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모터, 컴프레서, 스팀 제너레이터 등 LG전자가 보유한 핵심 부품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 LG전자가 특허를 보유한 ‘트루스팀’은 유해 세균 10종과 바이러스 11종을 99.99%까지 살균한다. ‘무빙행어’는 의류를 좌우로 흔들어 먼지를 제거하고 스팀을 고르게 전달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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