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씨엔에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연간 성장 동력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와 스마트 엔지니어링 두 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LG CNS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사이클과 스마트 물류·시티 해외 수주 확대가 올해 실적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LG CNS의 1분기 매출은 1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2억원으로 19.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3200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에 부합했다. AI 내재화(AIND) 확산으로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DBS가 3219억원으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한 금융권 대형 차세대 사업들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ITO 사업 추가 확보도 더해진 결과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다. 스마트 물류와 스마트 시티가 각각 17%, 15%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 식품 냉장 모바일 셔틀 수주도 성과로 꼽혔다. 클라우드&AI는 AI 인프라·유지보수와 데이터센터 DBO 사업 호조 속에 7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LG CNS 매출 성장을 DBS와 스마트 엔지니어링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부문은 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DBS의 경우 금융 IT 차세대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를 앞세워 재개되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사이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토큰증권 관련 시스템 검증이 진행 중이고, CBDC와 관련해서는 2분기부터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 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ESS·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른 AI 팩토리 전환 가속화가 캡티브 사업 기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물류·시티의 해외 진출이 추가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AI 부문의 본격 성장 가속은 2027년으로 점쳐진다. 전년 대비 9.0% 성장이 예상되는 시기다. 자체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 기반 사업 확대, 올해 4월 수주 공시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위탁운영 사업의 램프업, 팔란티어(Palantir)·오픈에이아이(OpenAI)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한 MSP 사업 성장이 맞물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 상황에서 CSP들의 신규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AIDC 사업 성장 기대를 높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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