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산업통상부 주최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 현장 모습(사진=국민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민대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GDCI)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에서 현지 유망 스타트업 선발, 창업지원금·후속 인큐베이션 연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22년 12월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 출범 이후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체제전환국 등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국제기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살려 국제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The National Startup Fest 2026’은 라오스 산업통상부 주최, KOICA·국민대·세계은행·호주 외교통상부(DFAT) 등이 후원한 라오스 최초의 전국 단위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기술, AI, 혁신을 기반으로 현지 중소기업(MSME)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한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민간 사업화·투자 연계로 확장하는 ‘창업생태계 모델’을 도입했다.
대회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AI 챗봇 SaaS 플랫폼을 제안한 ‘Laligence’가 1위, IoT 기반 스마트 설비 예지정비 솔루션을 선보인 ‘Sensorclouds Team’이 2위, 무인 셀프세차 플랫폼을 제안한 ‘Sao a dee Car wash’가 3위에 올랐다.
KOICA는 ‘라오스 디지털혁신 중소기업학과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상팀에 1위 5000달러, 2위 3000달러, 3위 2000달러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MVP) 개발 및 시장조사, 시장 테스트 및 피벗(Pivot), 투자유치(IR) 지원으로 이어지는 6개월 집중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상팀의 실질적인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은 라오스 MSME·스타트업 혁신센터(MSIC)다. MSIC는 KOICA와 국민대가 추진 중인 ‘라오스 디지털혁신 중소기업학과 설립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라오스의 산·학·관 연계를 바탕으로 창업보육,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실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고용과 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라오스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라오스 정부의 의지와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대한민국의 기술·경험이 맞닿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단기적인 성과 창출을 넘어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준 국민대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장은 기조발표에서 “AI, IoT, 서비스 혁신 스타트업이 동시에 등장하며 라오스 디지털 전환의 동력이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MSME·스타트업 혁신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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