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이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무려 10년 7개월 만의 결실입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KF-21이 우리 방위 산업에 갖는 의미, 짚어봅니다.
KF-21 체계개발 마무리가 됐습니다.
먼저 보라매 사업, 추진 목적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이 사업은 첨단 전투기 제조 기술을 우리 힘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 전투기 사업입니다.
공군 노후 전력을 단순히 대체 하기보다는 지상 및 해상 무기에 비해서 다소 기술이 떨어진 항공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었고요.
어제 10년에 걸친 체계개발을 종료했습니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투기 개발 선언을 한 것부터 따지면 25년입니다.
독자 전투기 개발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답변]
전투기 개발은 한 국가의 첨단 기술 역량이 총집결되는 그런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매우 첨단 기술들, 예컨대 비행 제어라든지 항공전자·레이더·무장 통합 이런 첨단 기술들을 구현시켜야 하기 때문에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설계, 시제기 제작, 감항 인증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엄격한 검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앵커]
KF-21의 성능, 어떤 점에서 우수한가요?
[답변]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 초음속 전투기이고, 이것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그 기술 요소 외에 4.5세대라고 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첨단 전투기입니다.
[앵커]
우리 공군에는 언제 인도가 되나요?
[답변]
금년 9월부터 인도 예정이고요.
2032년까지 120대를 전력화시키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앵커]
청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KF-21이 우리 방위 산업에 큰 이정표를 남긴 건데,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까요?
[답변]
항공산업은 그 자체로 굉장히 넓은 후방 효과를 가져서 산업적인 파급력이 굉장히 큰데, 항공산업 자체 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등 뿌리 산업에까지 골고루 굉장히 넓은 후방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방산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 측면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방산 4강 구현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안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리나라가 독일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나토 회원국 간의 벽, 이 벽을 좀 극복할 수 없을까요?
[답변]
기존의 동맹 관계를 우선시하는 결정으로 저희가 어려움이 생기기는 했습니다만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로서도 국내 잠수함이 얼마나 우수한 장비인지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던 점은 나름의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대규모의 방산 수출 사업이 종종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이번처럼 단순히 성능 중심의 경쟁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러자면 저희가 다른 국가들과의 상당히 긴 기간 동안의 방산 협력 체제도 매우 강화해야 할 필요도 있겠고 외교·안보적 지형을 더 넓히는 노력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술 측면에서도 다른 요소들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노력, 그런 것들이 다 두루두루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는 우리가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가 방산 강국으로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산 수출 전망,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우선 러·우 전쟁과 이번 중동 분쟁에 여파로 K-방산 무기 체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전쟁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들 때문에 무기에 대한 관심 또 그리고 각국의 국방비 확대 계획 이런 거와도 좀 모순되게 각국의 예산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효과가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그러나 KF-21 같은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확대 그리고 우리 무기 체계의 우수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을 감안해 보면 저희 K-방산의 경쟁력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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