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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DI "중동 전쟁 여파, 경기 하방 위험 확대… 물가 상승 압력 커질 듯"

설비투자는 반도체 투자 호조에 힘입어 9.3% 증가했으며, 수출 역시 ICT 품목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41.9%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140% 이상 급증하며...

KDI "중동 전쟁 여파, 경기 하방 위험 확대… 물가 상승 압력 커질 듯"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내 경제 전반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이던 우리 경제가 중동 전쟁 영향으로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물가와 소비, 투자, 수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내수와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3.3%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투자 호조에 힘입어 9.3% 증가했으며, 수출 역시 ICT 품목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41.9%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140% 이상 급증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2.2%로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향후 물가 상방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 심리도 위축되는 흐름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7.0으로 기준치(100)를 웃돌았지만 전월(112.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KDI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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