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가 재평가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고객사 수요 충족률이 약 60% 수준에 머물며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우선되는 구조”라며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 물량은 사실상 2027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증가와 웨이퍼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수급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148%, 11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 속도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20조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D램 부문은 서버용 D램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약 6배 성장한 16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 2분기는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장기공급계약(LTA)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 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가 전체 메모리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선행 PER 6.7배, PBR 2.1배로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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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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