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14영업일만, 채권혼합 ETF 중 최단기
연금 투자 최적화, 안전자산으로 100% 편입 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구조적 성장, 중장기 투자 매력↑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상장 이후 14영업일 만의 성과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상장 첫날부터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상장 당일 1,300억 원을 웃도는 자금이 유입됐고, 이튿날에도 1,000억 원 이상이 몰리며 5영업일 만에 순자산은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해당 ETF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100% 편입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할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현행 제도상 제한선인 7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채권혼합형 ETF 시장 성장도 자금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관련 ETF 순자산은 최근 10조 원을 넘어섰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을 담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의 성장을 쫓으면서도 채권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보수는 연 0.01%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상황 속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되는 기업으로, 중장기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연금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대표 기업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투자 비중을 늘리고 싶은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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