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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AIST, 한국 벤처 창업 요람으로 우뚝...이번엔 엔비디아 벤처투자에서...

때문에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션 박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경쟁력은 반도체 간 데이터 연결 기술에서 결정된다"며...

KAIST, 한국 벤처 창업 요람으로 우뚝...이번엔 엔비디아 벤처투자에서...

"'e-Tube'기술, AI데이터센터 인프라 필수요소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한국 벤처 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기준 KAIST 창업기업이 1972개에 달한다. 총자산 규모 105조원, 총매출 규모 38조원, 총고용인원은 6만1252명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학생들의 벤처창업이 활성화함에 따라 KAIST는 창업원을 설립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실제 창업원의 지원을 통해 연평균 115개 벤처기업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5년차 평균생존율은 92%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중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만큼 투자유치금도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5년간 유치에 성공한 누적 투자금만 3조5000억원에 달한다.

가장 최근 대규모 투자에 성공한 벤처기업은 포인투테크놀로지(Point2 Technology)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KAIST

2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창업원장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와 졸업생들이 공동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 엔벤처스(NVentures) 등으로부터 총 7600만달러(한화 1000억원가량) 규모의 시리즈B 확장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 투자는 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와 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를 말한다.

KAIST는 글로벌 빅테크가 KAIST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에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KAIST 연구진이 개발하고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보유한 'e-Tube™'을 미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판단, 직접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Tube는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plastic waveguide) 기반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송 거리를 구리선보다 10배 확대하면서도, 광케이블 대비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때문에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션 박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경쟁력은 반도체 간 데이터 연결 기술에서 결정된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학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PoC)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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