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라이보’부터 AI 반도체 ‘브로카’까지 총출동
2025년 과학축제 KAIST 부스 전경
KAIST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축제인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 참여,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 ‘KAIST Play World’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과 경기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KAIST는 각 지역 전시관의 특성에 맞춰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하고, 연구실 속 첨단 기술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 첨단 로봇과 우주 기술의 집약체(4월 17일~19일, DCC 제2전시장)
대전 전시에서는 KAIST의 핵심 연구 성과인 로보틱스, 항공우주, AI 반도체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팀(유로보틱스)의 보행 로봇과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된다. 특히 박 교수팀의 로봇은 오리걸음, 문워크 등 고난도 동작을 시연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유연한 활용 가능성을 증명한다.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팀은 종이접기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전개형 바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변형 가능한 바퀴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무인탐사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우주 로버의 구동을 관람할 수 있다.
또, AI반도체대학원 유회준 교수팀의 소셜 AI 에이전트 ‘브로카’와 안내 로봇 ‘온뉴로’를 통해 진화된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선보인다. 아울러 학생 창업기업 ‘라이어게임즈’는 AI와 대결하는 전략 보드게임 ‘듀얼 포커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경기] 생활밀착형 AI와 험지 주행 로봇(4월 24일~26일, 킨텍스)
경기 전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재난 구조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는 모래사장, 계단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고속 이동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라이보의 험지 주행 기술 시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은 AI를 통해 10년 후 자신의 모습·목소리와 대화하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 후에는 미래의 자신과 함께 찍은 ‘네 컷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도시인공지능연구소 윤윤진 교수팀은 기후 변화가 소상공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윤 교수는 24일 ‘인공지능의 도시 산책’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창업기업 ‘래빗홀컴퍼니’는 게임 속 AI 캐릭터(AI NPC)들이 스스로 대화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게임 방식을 공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KAIST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마스코트인 ‘넙죽이’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와 다양한 기념품 증정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축제는 대전과 경기를 잇는 대규모 행사로, 더 많은 시민이 KAIST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로봇과 AI가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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