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가 1.6%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화장품 섹터는 2일 연속 3%대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투자열기가 뜨거웠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동지역 불확실성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5,778.01로, 코스닥도 1.27% 내린 1,076.00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투지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네이버 증권 화장품 섹터는 이와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8일) 3.92%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늘도 3.56% 급등하며 이틀 만에 약 7.5%의 상승폭을 기록해 ‘방어주’이자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8일 17,500원 상승에 이어 오늘도 무려 26,500원이 폭등하며 362,0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40만원대 주가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3.6조 원까지 올랐다.
한편 9일 화장품 섹터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체 66개 종목 가운데 37개 종목이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 우위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이 29.13%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닉(10.71%), 에이피알(8.94%), 브이티(7.20%) 등이 뒤를 이으며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22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손(-5.48%)을 비롯해 원익(-4.19%), 아우딘퓨쳐스(-3.76%), 넥스트아이(-3.21%), CSA코스믹(-2.97%), 라파스(-2.96%)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1.6% 하락했지만 화장품은 3.56% 급등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의 증시 브리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5,778.01로 5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였고, 코스닥 역시 1.27% 떨어진 1,076.00으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기대감으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에 따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76억 원, 2,98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조4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며 전기·전자(-1조1,108억 원), 건설(-849억 원), 운송장비·부품(-625억 원) 업종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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