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K-반도체의 힘...3월 경상수지 373억달러 '역대 최대 흑자'

특히 반도체(149.8%)와 컴퓨터 주변기기(167.5%) 등 IT 품목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 중동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고른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K-반도체의 힘...3월 경상수지 373억달러 '역대 최대 흑자'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54조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약 54조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월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누적 흑자 규모는 737억8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8배 급증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35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액은 943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149.8%)와 컴퓨터 주변기기(167.5%) 등 IT 품목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 중동을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고른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여행수지가 1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서며 적자 폭을 줄였다. 여행수지 흑자는 2014년 11월 이후 약 11년 만으로, BTS 공연 등 K-컬처 영향으로 월간 입국객이 처음 200만명을 돌파한 영향이 컸다.

반면 금융계정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3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중동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위축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식투자 감소 폭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중동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있었으나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며 "향후 반도체 수출 지속 여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시해야 하지만 경상수지의 양호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