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142% 돌파하며 ‘반도체 랠리’ 주도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최근 1년 수익률은 142.08%에 달한다. 이미지=NH-아문디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 ETF’가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26년 3월 현재, 이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첫 ‘순자산 1조 클럽’ 가입 종목을 넘어 이제는 1조5000억원 고지까지 넘어서며 국내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자금 유입세를 지속 중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순자산 규모가 약 2000억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몸집이 5배 이상 커진 셈.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년 수익률(2026년 1월 기준)은 142.08%에 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131.96%이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준의 성과다. 단기적인 테마 형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점이 연기금과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까지 끌어모으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었다.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지배하는 대형주와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들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에프앤가이드(FnGuide) K-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삼성전자(약 25%)와 SK하이닉스(약 23%)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한미반도체, HPSP, 리노공업 등 AI 반도체 시대를 이끄는 핵심 소부장 종목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의 도래는 해당 ETF 매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 개선이 장비 및 소재 기업의 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주가 상승이 ETF 전체 수익률 제고로 연결되는 효과를 냈다.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질주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AI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성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ETF를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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