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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바이오의 숨은 병기' 셀레믹스, 융합 기술로 글로벌 대박 조준

셀레믹스의 진가는 바이오(BT), 나노(NT), 정보기술(IT)을 아우르는 기술 융합 역량에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전자 분석의 한계였던 고비용 구조를 깨뜨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대량 고속 분석 수요에 완벽히 대응하며 다양한...

'K-바이오의 숨은 병기' 셀레믹스, 융합 기술로 글로벌 대박 조준

네이버 증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18일 관련 테마주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양돈농가와 야생 멧돼지 발생 축을 중심으로 ASF 바이러스 검출 빈도가 높아지며 업계 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으로, 발병 시 인근 지역의 돼지 살처분과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져 육류 공급망에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바이러스 진단 키트, 백신 및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돼지고기 대체재인 닭고기나 수산물 가공업체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 현재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셀레믹스는 바이러스 변이 추적 및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4.62% 오른 1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오 기술 플랫폼 기업 셀레믹스가 차세대 유전자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독보적인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클로닝 기술인 'MSSIC'에 있다. 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분석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타깃 캡처 키트  제품과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셀레믹스의 진가는 바이오(BT), 나노(NT), 정보기술(IT)을 아우르는 기술 융합 역량에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전자 분석의 한계였던 고비용 구조를 깨뜨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대량 고속 분석 수요에 완벽히 대응하며 다양한 산업적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동물 백신 전문 기업 대성미생물 역시 방역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4.32% 오른 6,76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사료 및 육가공 유통 가치사슬에 속한 다수의 종목은 이동 제한에 따른 물류 정체와 가축 개체수 감소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번 ASF 테마는 크게 진단·방역, 사료·첨가제, 육가공·대체재 등 세 가지 축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강한 모멘텀을 받는 분야는 초동 방역의 핵심인 진단과 백신이다. 셀레믹스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대성미생물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면역증강제와 동물 의약품을 생산하는 이지바이오와 석회석 기반 방역 자재를 공급하는 태경비케이도 매수세를 흡수하며 전량 보합권을 넘어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장비 전문 기업 파루와 동물 약품 전문 이글벳은 초기 상승세를 타다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소폭 밀리는 양상이다. 백신 전문 중앙백신과 친환경 방역 제품을 보유한 전진바이오팜 역시 초동 방역 가시화 단계까지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벤처 옵티팜과 유전자 분석 기반의 세니젠, 동물용 생물학적 제제 기술을 가진 코미팜은 단기 과열 경계령 속에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

사료 공급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가축 살처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와 장기적인 곡물 가격 변동성이 맞물려 엇갈린 행보를 걷는다. 한일사료가 사료 테마 대장주로서 힘겹게 플러스권을 방어하는 중이다. 배합사료 전문 우성 역시 물량 공급 안정성이 부각되며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곡물 가공 및 유통을 영위하는 미래생명자원은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하락세다. 특수 사료 첨가제를 다루는 진바이오텍과 전통 사료 제조사인 팜스토리도 가축 이동 제한령의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 축산 가치사슬을 보유한 이지홀딩스와 사료 및 돈육 가공을 병행하는 팜스코, 사료 효율 개선제를 생산하는 씨티씨바이오 역시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 차질 시 반사이익을 얻는 닭고기, 오리고기, 수산 가공품 섹터는 재료 소멸 우려와 유통 마진 축소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독·방역제 원료를 공급하는 체시스가 하락 중이며, 국내 대표 육계 기업 하림도 대체재 수요 기대감보다 물류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고기 전문 가공업체 정다운과 육계 계열화 업체 동우팜투테이블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테마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수산물 가공품을 유통하는 신라에스지와 또 다른 가금류 전문 기업 마니커 역시 돼지열병 테마의 변동성에 휩쓸려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동물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대한뉴팜과 축산물 유통 전문 기업인 강동씨앤엘, 계열화 시스템을 갖춘 우리손에프앤지와 선진 역시 공급망 마비 우려에 하락세로 전환되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가축 전염병 테마의 경우 뉴스 플로우에 따라 주가가 극단적으로 널뛰는 특성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 전문 연구원은 "ASF 발생 소식은 진단과 방역 섹터에 즉각적인 모멘텀을 제공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심리적 요인에 기반한 단기 랠리일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해당 기업의 방역 제품이나 백신이 현장에 대규모로 대량 공급되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지 계량화된 수치로 증명된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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