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과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아론 휠러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 최고경영자) (출처: HD현대중공업) / 2026.04.22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과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6,271억 원으로, 발전용 엔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20MW급 ‘힘센엔진(HiMSEN)’을 기반으로 한 대형 발전설비 공급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엔진은 고효율·고출력 성능과 빠른 기동성,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갖춰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따라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Electricity 2026’ 보고서에서 미국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산업 전력, 비상·보조 전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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