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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D현대, ‘테라파워’와 협력 확대…SMR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 낙점[...

테라파워는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2035년까지 SMR 최대 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둔 상태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의는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HD현대, ‘테라파워’와 협력 확대…SMR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 낙점[...

■나트륨 원자로 공급 합의서 체결

실증용 용기 수주로 기술력 입증

상업화 단계까지 협력 범위 넓혀

현대건설 포함한 3자협약도 추가

글로벌 차세대 원전시장 공략에

원광식(왼쪽)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329180)

이 빌 게이츠가 창업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의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 공급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다.

현대건설(000720)

도 테라파워·

HD현대(267250)

중공업과 차세대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HD현대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HD현대는 21일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A)’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의 핵심 설비를 제작·공급하는 우선협상자 지위를 갖게 됐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3월 양 사가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양 사는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과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HD현대는 이미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실증용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실증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상업화 단계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의 SMR로, 현재 개발 중인 SMR 노형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기술이다. 미국 첨단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을 통해 첫 번째 원자로가 개발 중이며 2030년 완공이 목표다. 테라파워는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2035년까지 SMR 최대 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둔 상태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의는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 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설비를 적시에 공급하고 연속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도 “HD현대의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HD현대는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별도로 맺었다. HD현대와 현대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 수행과 기자재 공급 체계를 함께 구성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원자력 시장은 2025년 404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3% 성장해 2034년에는 526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SMR 시장에 진출했고, 2023년에는 테라파워 등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국내에서는

SK(034730)

㈜와

SK이노베이션(096770)

이 테라파워의 2대 주주로서 총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한미 협력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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