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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종이 15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와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신조선가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조성되면서 조선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돋보이는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대창솔루션이다.
이날 오후 1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3.38% 상승한 3060원에 거래 중이다.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인 삼영엠텍이 3.36% 상승한 1만 1680원을 기록하며 업황 회복의 온기를 반영하고 있다.
조선 대장주들의 움직임도 매섭다. HD한국조선해양은 2.77% 상승한 40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암모니아 및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선종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부각된 결과다. 한화오션 역시 1.85% 상승한 12만 64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박 내 전력 시스템을 담당하는 대양전기공업과 보냉재 분야의 강자인 한국카본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엔진 부품 전문사인 케이에스피와 지주사 HD현대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 속에 우상향 흐름을 타고 있다.
대형 조선사들의 동반 약진도 눈에 띈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박 제어 시스템의 한라IMS와 배관재 전문 동방선기도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박 블록 생산 기업인 세진중공업과 엔진 부품사 에스앤더블류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엔진 및 의장품 분야 기업들의 주가도 고개를 들고 있다. STX엔진, 엔케이, 현대힘스가 상승 중이며, 선박용 가구 및 의장품을 공급하는 오리엔탈정공도 오름세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 환경 설비의 일승, 엔진 제조사 한화엔진 역시 실적 가시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업종 전반의 훈풍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적인 수급 상황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조선과 에스엔시스가 하락 중이며, 선박 사후관리 서비스의 HD현대마린솔루션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으로는 KS인더스트리가 하락 거래 중이며, 티엠씨는 6.93% 하락한 3만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업종 전체의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조선사들이 이미 3년치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에서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노후 선박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 만큼 조선 업종의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엔진 및 보냉재 등 핵심 기자재 기업들의 동반 성장이 예견되는 만큼 공급망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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