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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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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거래 길 열리나…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 부각
SK하이닉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현장에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투자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증시)에 ADR 형태로 상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R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대체 증권이다.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맡기면 이를 기초로 해외 예탁기관이 증서를 발행하고, 투자자는 이를 현지 증시에 상장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발행되는 경우를 ADR이라고 부른다.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할 경우 국내 증시 외에 미국 시장에서도 직접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SK텔레콤, KT,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ADR을 발행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관련 보도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ADR 상장 검토 발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100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개장 직후 한때 10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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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GTC 2026
유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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