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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S건설, 하나금융과 '생산적 금융' 맞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자이C&A는 네이버 '각 세종' 데이터센터와 LG유플러스 파주 데이터센터 등 설계·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사업 기획과 인허가 관리, 펀드 운용 등을 통해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GS건설, 하나금융과 '생산적 금융' 맞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8일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맨 오른쪽),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GS건설이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시공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투자·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GS건설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하나금융그룹 하나증권, 하나은행과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 기조를 민간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성격이 있다. 양측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사업 분야에서 투자 및 펀드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자금이 실제 인프라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GS건설은 자회사와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해 왔다. 하나금융 측의 금융 주선 역량이 더해질 경우 향후 첨단 인프라 투자에서 시너지가 커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2024년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참여해 안양 에포크(EPOCH)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고양 마그나(MAGNA) 데이터센터 사업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구조를 통해 추진 중이다.

계열사별 역할도 분담돼 있다. 자이C&A는 네이버 ‘각 세종’ 데이터센터와 LG유플러스 파주 데이터센터 등 설계·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사업 기획과 인허가 관리, 펀드 운용 등을 통해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있으며, 디씨브릿지는 데이터센터 운영과 기술 자문, 고객 확보를 맡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회사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투자·설계·개발·시공·운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사업 실행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와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생산적 금융의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 관계를 확장해 생산적 금융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첨단 인프라 투자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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