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 매출 28.6조원…기업 2만개 돌파
2024년 기준 국내 연구산업 기업이 총 2만1007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연구산업 분야 매출액은 28조6000억원으로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산업은 연구개발(R&D) 전 과정 활동을 지원하는 연동산업으로 R&D 전략 수립 및 설계·해석,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연구 장비 및 재료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성과 창출·활용·확산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4년 6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후 두 번째 조사로 연구산업 시계열 변화가 처음 확인됐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연구산업 기업은 2만1007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연구산업 분야 매출액은 28조6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연구산업 4대분야별 매출액 규모는 주문연구가 17조8000억원, 연구재료 8조원, 연구관리 1조6000억원, 연구 장비 1조6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산업 기업 재직자 중 연구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19만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석박사 비중은 28.7%로 국내 기업 8.1%의 3.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산업의 내부 연구역량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직·부서를 보유한 기업 비율은 42.8%로 전년 대비 4.6%p 상승했고 자체 연구개발 실적이 있는 기업 비율도 51.6%로 전년 대비 7.9%p 높게 나타났다.
연구산업 기업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연구산업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전문인력 확보(49.3%), 기술경쟁력 제고(46.3%)라고 응답했다. 경영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경기변동의 영향(56.0%), 자금조달의 어려움(51.4%) 등을 꼽았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국가승인통계인 연구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연구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현장 기반의 국내 연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NFCCC 기술메커니즘 회의 국내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22일 인천 송도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술 메커니즘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NFCCC 기술 메커니즘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과 개발도상국 기술 이전 지원을 위해 2010년 설립됐다.
기술집행위원회(TEC)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2회 정기 회의를 열어 기술 분야 당사국총회 결정 이행 여부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메커니즘 국가지정창구(NDE)로 CTCN 협력연락사무소(PALO) 운영을 지원하며 국제 재정기구와 연계, 수요 기반 연구개발 및 실증(RD&D) 사업 발굴을 추진중이다.
이번 회의는 작년 9월 CTCN 이사회에서 국내 개최가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2023년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CTCN 이사회에서는 개발도상국 수요 기반 기술지원 프로그램 목록 점검과 타 UNFCCC 기구와 연계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TEC 회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국제적 달성을 위한 기술수요평가 등을 핵심 의제로 선정했다.
양 기구간 협력 촉진을 위해 17일에는 공동세션도 개최해 기후 행동을 위한 AI 이니셔티브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UNFCCC 기술 메커니즘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기후기술의 이전 및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기후기술실증연구 사업을 올해 착수해 CTCN과 협업을 확대하고 기후기술 공백 분야인 소규모 실증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AI 3대 강국' 순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연구소(HAI)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인덱스 2026' 주요 평가에서 한국이 AI 모델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출시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미국(50개)과 중국(30개)에 이어 세계 3위(5개)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각 1개 모델로 공동 4위를 기록한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질렀다.
인구 10만명당 AI 특허 수는 14.31개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룩셈부르크(12.25개)와 중국(6.95개), 미국(4.68개)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한국은 산업용 로봇 도입 수 세계 4위(3만600대), AI 도입률
상승폭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AI의 전방위 확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지표 외에도 한국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20개국(G20) 중 AI 관련 법안 통과 수 1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보고서는 'AI기본법'을 국가 차원의 AI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의 근거를 마련한 선도적 사례로 소개했다. 한국의 AI 관련 혁신과 규제 비중은 7대3으로 평가됐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미국의 마이크론과 함께 조명됐다.
다만 미국 등 선도국 대비 부족한 AI 분야 민간 투자와 AI 인재의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고속도로 구축 및 독자 AI 모델 확보, AX 확산 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AI 3대 강국으로 자리잡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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