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잇이 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사진=버스에잇 제공
AI 기반 게임 프리에이션 툴을 개발하는 버스에잇이 7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 게임 창작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26일 버스에잇은 500만 달러(약 7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토리재단과 넥스페이스, 네오위즈, 마브렉스, 솔라리움랩스, 넥서쓰 등이 참여했다. 버스에잇은 AI 시스템 고도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퍼블리싱 인프라 확장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버스에잇은 생성형 AI와 통합 게임 엔진,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증명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창작·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도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짧은 시간 내에 게임을 제작하고 배포까지 가능하다. 기존 게임 개발에는 코드 설계와 그래픽 제작, 품질검수 등 복합적인 전문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버스에잇의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소규모의 인력으로도 게임 제작이 가능해 창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가 'GDC26'에 참가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 사진=조성준 기자
특히 플랫폼 내에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저작권을 보유하고 수익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단순 제작 도구를 넘어 ‘창작-배포-수익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버스에잇은 2024년 7월 스텔스 버전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 350만명을 확보했다. 현재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누적 2만5000개 이상의 게임이 제작됐다.
이같은 성과는 해외에서 더 주목하고 있다. 버스에잇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26'에 참가해 게임 크리에이션 툴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개발자들은 버스에잇의 플랫폼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는 "전 세계 게임 제작자는 약 300만명 수준에 그치고, 상위 20개의 대형 스튜디오가 전체 게임 생산량의 70%를 장악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버스에잇은 거대 게임 스튜디오의 기능을 프롬프트 하나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압축해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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