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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TRI, 에지 컴퓨팅 국제표준 최초 제정

고성능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표준 개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ITU 연구위원회... 기능, AI 기반 확장까지 일련의 표준화 작업을 연속 달성해 국내 연구진이 에지 컴퓨팅 기술 체계를...

ETRI, 에지 컴퓨팅 국제표준 최초 제정

▲ 2026년 2월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3 회의에서 국제대표단과 ETRI 연구진이 에지 컴퓨팅 국제표준(Y.3541)에 대해 논의 중이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체계화한 에지 컴퓨팅 서비스 기능 기준이 세계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월 말 제네바에서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산하 연구반 13회의에서 에지 컴퓨팅 서비스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 ‘ITU-T Y.3541’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에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먼 곳에 있는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가까운 곳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술 사용 시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이 줄어든다. 기술은 스마트공장, 실시간 영상 분석,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ITU-T Y.3541이 승인되면서 공통된 기준 아래 에지 컴퓨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호 연동할 수 있는 표준 설계도가 마련됐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 표준이 적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내에서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모두 연산하면 전력 소모와 비용이 급증한다. 그러나 표준을 반영하면 인근 에지 서버가 복잡한 연산을 대신 수행하고 그 결과를 즉각 차량에 전달해 지연 없이 고성능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표준 개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ITU 연구위원회 대표단으로 활동하는 ETRI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김대원 박사와 호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오명훈 교수가 참여했다. 또 김 박사가 2023년에 개발한 기존 표준을 한 단계 발전시켜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능 규격까지 ITU-T Y.3541에 포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 박사는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과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오 교수는 “개념 정의부터 실제 서비스 기능, AI 기반 확장까지 일련의 표준화 작업을 연속 달성해 국내 연구진이 에지 컴퓨팅 기술 체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다현 수습기자 dahyun011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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