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우주테크 ETF 데뷔 첫날 '역대 1위'…AI 인프라·반도체 수혜 ETF도 수익률 상위권
TIGER ETF 주간 수익률 TOP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시리즈가 우주·AI·반도체라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축으로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4일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당일 역대 패시브 펀드 개인 순매수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최근 민간 우주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밸류체인 편입 기대감이 부각되며 높은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월 말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며, 상장 시 목표 기업 가치는 약 1조 7,500억 달러(약 2,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 경우 대규모 패시브 자금과 기관 자금의 유입이 기대되며,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지수 방법론상 스페이스X 상장 즉시 최대 비중인 25%로 편입해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관련 ETF들도 수익률 상위권을 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TIGER 미국AI전력SMR'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ETF들이 일제히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빅테크 중심의 AI 투자 확대 기조와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주 시장은 여러 변수가 교차하며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위험자산이 강하게 반응하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지만, 재봉쇄 움직임과 선박 이슈가 겹치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다.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며, 핵심은 협상 진전 여부와 함께 유가가 다시 급등하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변수다. 테슬라는 한국 시간 기준 4월 23일 새벽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날 오전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증시는 여전히 대형주 중심의 상승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도 구조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이다. AI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증설 속도가 제한되면서 2027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반도체 업종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시장을 지지하는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신승윤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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