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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SS부터 전기차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서진시스템에 줄 서는 이유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전기장비 업종이 2일 1.05%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변압기 및 배전 기기 수주 잔고가...

ESS부터 전기차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서진시스템에 줄 서는 이유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전기장비 업종이 2일 1.05%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변압기 및 배전 기기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실적 기반의 강한 매수세가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상한가에 진입한 썬테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썬테크는 전력 변환 장치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14.94% 오른 1만 446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전력 계측 장비 전문 기업 피앤씨테크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진시스템 역시 3.01% 상승한 4만 7900원을 기록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서진시스템이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와 수직 계열화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국내외 총 24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메탈 플랫폼 공급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성장의 핵심은 베트남에 위치한 29만 평 규모의 초대형 생산 시설이다. 서진시스템은 부품 및 설비의 내재화를 통해 제조 공정 전반을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높은 생산성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EV) 부품 등 미래 첨단 산업 제품을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탄한 제조 역량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사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선 섹터의 강세도 매섭다. 구리 가격 상승과 전력망 투자 확대의 수혜주인 대원전선과 대원전선우가 동반 상승 중이다. 대형 전선주인 가온전선과 대한전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LS에코에너지 역시 빨간불을 켜며 업종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대형 변압기 3인방의 기세도 여전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2.77% 상승한 92만 7000원에 거래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S ELECTRIC과 효성중공업 또한 견조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슈퍼 커패시터 기업 비나텍과 한중엔시에스, 키스트론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인 산일전기와 송전 선로용 금구류 제조사인 일진전기 역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전일 대비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충전 및 전력 인프라 관련주인 SK시그넷은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투파워는 3.05% 하락한 1만 1780원을 기록 중이며, 서전기전과 광명전기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일렉트릭과 보성파워텍 또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 중이다.

전력 설비 및 소재 종목인 제룡산업, 제룡전기, 세명전기 등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LS, 티씨머티리얼즈, 일진홀딩스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전도체 관련 테마로 묶였던 서남과 부품주인 KBI메탈, 지엔씨에너지, 위너스도 파란불을 켠 상태다.

전문가들은 전기장비 업종의 장기 호황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전력 산업 분석가는 "전 세계적인 전력 부족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순 테마성 접근보다는 수주 잔고의 질과 북미·유럽 등 핵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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