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거래자가 거래장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외국인 한 달 새 17.5조 이탈…한국 팔고 대만 쓸어담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총 17조5000억원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재개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한국보다 실적 안정성이 높은 대만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2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8월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확대, 채권 순유출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을 12조2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7월 8조8000억원보다 38.6% 늘었다. 올해 누적 순매도액은 196조원에 달했다.
◆ 중동 긴장·유가 급등...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12포인트(1.03%) 내린 2만6099.77에 각각 마감했다.
◆ 얼어붙은 IPO 투심, 9월 전환점 될까…코스닥 우호적 환경 기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가 9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녹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스닥 시장의 제도 개선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공모주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관심 종목으로 항법 및 항재밍(전파교란 방지) 전문 방산 기업인 '덕산넵코어스'를 꼽았다.
◆ 美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비상…오늘 ‘삼전닉스’가 가른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2일 코스피도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전날 중동발 악재에도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데다 반도체 업종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1%, 1.03%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보안 특화 AI' 발표 임박…SKT "에이전틱 보안" vs 네이버 "소버린 보안 AI"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SK텔레콤(SKT) 컨소시엄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SKT는 국내 보안 환경을 학습한 모델을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실행에 옮기는 AI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폐쇄망 환경에서 보안 모델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무기로 '소버린(주권) 보안 AI'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 HD현대, 파업·안전사고에 늦어진 대미 투자까지 '발등의 불'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첫해부터 세 갈래 시험대에 올랐다. 임금 협상 갈등으로 노조는 부분파업을 시작했고, 조선 사업장에서는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신중하게 저울질해 온 미국 투자도 더는 결단을 미루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
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열린 임금·단체협약 18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첫 제시안을 반려하면서다. 이날은 집행간부와 교섭위원, 대의원 등이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후 10일까지 산하 조직별로 돌아가며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 완성차 5사 임단협 마무리...임금보다 로봇·신차 배정이 쟁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1일 모두 끝났다. 올해 교섭의 쟁점은 임금이 아니라 공장 자동화와 신차 물량 배정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생산설비 자동화, 즉 공장에 로봇을 들이는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가 매달린 것은 다음에 만들 신차를 국내 공장에 배정받는 문제였다.
◆ 로비땐 "美 기업", 법정선 "韓 플랫폼"…필요 따라 달라지는 쿠팡의 국적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집단소송 첫 심리에서 재판 관할권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쿠팡 측은 미국 정·관계를 상대로는 미국 기반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지만, 이번 소송에서는 한국에서 운영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미국 법원의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동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첫 사전 변론회의에서 원고와 피고 측은 해당 법원이 사건을 심리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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