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탈환…외국인·반도체株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351억원, 10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2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65%)와 SK하이닉스(4.8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8.41%), 현대차(3.35%), 삼성전기(7.6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로 마감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57년 무분규' 갈림길 선 포스코…임단협 교섭 결렬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노사는 지난 6월 16일 상견례 이후 총 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포스코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는 기본급 1.2% 인상과 목표 달성 시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다. 회사는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약 1조4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회사가 실질적인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회사는 중국발 저가 공세와 보호무역 확산 등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요구안 수용이 어렵다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 李 "주택 공급 한계"…보유세 차등 개편 시사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공급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며 공급과 세제, 금융을 아우르는 부동산 정책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공급이 매우 중요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늘릴지가 마땅치 않다"며 "공급의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또 3기 신도시 착공 지연을 지적하며 조성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제와 금융 정책도 손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대출이 투기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 활용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유세와 관련해서는 "거주용 1주택은 감산하고 다주택·초고가·비거주는 가중하는 새로운 차등 체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서는 매물 잠김을 완화하기 위한 보유세 부과 유예 가능성도 언급했다.
◆ 반도체만 아니었다…내수도 힘 보탠 GDP 성장률 0.6%
올해 2분기 우리 경제가 전기 대비 0.6% 성장하며 한국은행 전망(0.2%)을 웃돌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인 데다 내수도 회복세를 나타내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1.4%, 설비투자는 0.2% 증가했다.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3% 늘어 2012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2%, 1.1%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1.9%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가전과 음식·숙박 등 소비 증가로 전기 대비 0.4% 늘었다. 한국은행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가전 판촉 행사와 소비심리 개선,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 등이 소비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와 순수출은 각각 0.3%포인트씩 성장에 기여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며 1988년 1분기 이후 3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현대차, 2분기 매출 49조원 '역대 최대'…영업익 20.8% 감소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브리드(HEV)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는 99만1885대로 6.9% 줄었지만, 전동화차 판매는 26만6627대로 1.7%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는 18만7661대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주요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생산 차질과 관세 영향 등에 대응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에 주력한다. 한편 보통주 기준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 SK텔레콤, AIDC 전문 법인 'SK하이퍼' 출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한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등을 담당하며, 중장기적으로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개발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며 필요 시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9년까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 뒤, 시장 수요에 맞춰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에도 권역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석근 AI CIC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AI 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며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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