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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폭발 사고 조사 놓고 여야 공방…野 "즉각 현장조사" 與 "안전 확보 우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 시점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과 작전 과정의 위험성 평가를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MZ 폭발 사고 조사 놓고 여야 공방…野 "즉각 현장조사" 與 "안전 확보 우선"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상공에서 수리온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전날 인근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육군 장병들이 중상을 입어 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 시점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과 작전 과정의 위험성 평가를 신속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폭발 위험을 고려해 조사 인력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맞섰다.

사고는 지난 21일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발생했다. 군 간부 3명이 다쳤으며, 폭발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고 이후 군의 대응에 축소·은폐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수색작전 경위와 북한군 동향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윤상현 의원도 지난 25일 작전 당시 위험성 평가 내역과 승인권자, 보고 체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지난 24일 현장조사 지연을 비판하며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민주당은 26일 두 건의 서면브리핑을 내고 야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군이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와 유실된 지뢰, 과거부터 있던 지뢰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도 끝나기 전에 정치권이 결론부터 정해놓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사고 현장이 기존에 안전이 확보된 수색로가 아니라 새롭게 길을 개척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전 당시 위험성 평가와 지휘·보고 체계도 조사해야 하며, 문제가 확인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국민의힘을 향해 "안보불안을 부추기는 음모론 제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의 귀순 문제를 둘러싼 야당의 은폐 의혹 제기도 비판하며, 귀순자의 안전을 위해 사안을 비공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군은 현장조사에 앞서 확보한 증거물의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고 다음 날인 22일 부상 장병의 장구류와 화약 흔적, 수술 과정에서 제거한 파편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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