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글로벌 통신 시장이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기술 선점 경쟁에 돌입 하면서 30일 통신장비 테마주들이 거칠게 출렁이고 있다.
정부의 K-네트워크 전략 추진과 북미 등 글로벌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자,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은 무선통신 중계기 전문 기업인 CS다. 통신망 효율화의 핵심인 중계기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일 대비 29.95% 상승한 1215원에 거래 중이다.
무선통신 장비 전문 기업 CS가 국내외 대형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5G 중계기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CS는 RF중계기 등 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현재 (주)CS JAPAN 등 종속회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S는 이동통신중계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물론,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등에 핵심 장비를 공급 중이다. 2019년 5G 광중계기에 이어 2021년에는 5G RF 중계기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자체 개발한 첨단 제품을 꾸준히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CS가 오랜 기간 쌓아온 무선통신 노하우가 5G 인프라 확산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5G 통신 품질의 핵심인 중계기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CS는 향후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가레인은 5G 및 6G용 안테나와 RF 커넥터 기술력이 부각되며 29.94% 급등한 1402원을 기록, 나란히 상한가에 안착했다.
강력한 상승 흐름은 피노와 우리로로 이어진다. 피노는 전일 대비 24.14% 상승한 90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양자암호 통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우리로 역시 23.58% 상승한 9540원을 기록 중이다.
광융착 접속기 분야의 강자 이노인스트루먼트와 광통신 부품을 제조하는 빛과전자, 라이콤도 네트워크 고도화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 마감했다.
이차전지 소재와 통신 부품 사업을 병행하는 한국첨단소재와 무선통신 부품 전문사 웨이브일렉트로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다.
무선랜 장비 업체인 다보링크와 홈 네트워킹 전문 머큐리, 광통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넷도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주사인 오늘이엔엠은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장을 마쳤다.
반면, 실적 부진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종목들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텔콘RF제약과 주성코퍼레이션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고, 휴먼테크놀로지와 에이스테크도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RF 필터 전문 기업 쏘닉스와 해저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는 LS마린솔루션 역시 약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종목들도 속출했다. 광통신 장비사인 에프알텍과 한울소재과학, 네트워크 보안 및 솔루션 전문인 다산네트웍스와 기산텔레콤은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보안 솔루션의 파이오링크와 광전송 장비 전문 코위버, 옵티시스도 하락 마감했다. 고주파 제어 부품사인 알엔투테크놀로지와 티엠씨, 빛샘전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네트워크 장비 대장주 격인 유비쿼스와 와이어블, 위성 통신 분야의 AP위성은 해외 수주 공백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계기 전문 쏠리드와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웨이비스, 측정 장비 1위인 이노와이어리스 역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전일 대비 6.00% 하락한 4만 750원을 기록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테마 내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5G 장비 핵심인 RFHIC와 삼지전자, 위성 안테나의 인텔리안테크는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로 불리던 케이엠더블유와 반도체 설계 전문 자람테크놀로지, 방열 소재의 RF머트리얼즈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광모듈 전문사인 오이솔루션은 전일 대비 9.56% 하락한 3만 5950원에 거래 중이다. 고주파 부품의 센서뷰와 초고속 통신 장비 전문 에치에프알 역시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1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IT 통신 전문가들은 통신장비 테마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었다고 말했다.
증권 전문가는"6G라는 장기적인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실제 기업들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성 기대감에 의존하기보다는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공급 계약 체결 여부와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 능력을 갖춘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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