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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HECK 책] 강의실에서 시작된 질문이 삶의 현장에서 답이 되기까지

대학에서 30년간 경영학을 가르쳐 온 김상용 고려대 교수가 경영학 지식을 삶의 현장으로 확장하는 팁을 담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김상용 교수가 정년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는 회고서이자 학생들에게 건네는 조언서에 가깝다.

[CHECK 책] 강의실에서 시작된 질문이 삶의 현장에서 답이 되기까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대학에서 30년간 경영학을 가르쳐 온 김상용 고려대 교수가 경영학 지식을 삶의 현장으로 확장하는 팁을 담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김상용 교수가 정년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는 회고서이자 학생들에게 건네는 조언서에 가깝다.

“대기업 취업을 위해서, 회계사 시험이나 로스쿨 입학시험에 목숨 걸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 이들이 취업 고시에 재수와 삼수로 시간을 쓴 후에 회계사, 변호사 등 자격증을 가지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자 할 때, 과연 이들을 위한 직장을 AI가 남겨 놓았을까?”

저자는 오랜 시간 교단에 서며 산업 환경과 취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특히 AI의 등장 이후 커리어 환경은 이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급격히 변하고 있다. 스펙과 자격증만으로 미래를 준비하던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겉핥기식 지식이나 형식적인 이력보다,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이 아니다. AI 관련 과목을 수강해서 좋은 학점만 성적표에 남기는 것은 더더욱 핵심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진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AI가 대체하지 못하거나 대체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산업을 찾는 일이다. 경영학 공부를 통해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실전 경험, 비판적 사고, 창의성, 공감 능력, 윤리성… 이런 것이 부족하면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경영학 이론을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적성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고 확장되는지 설명한다. 강의실에서 다뤄졌던 개념들을 개인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내며, 경영학의 언어를 삶의 문제로 옮겨온다.

경영학의 개념을 빌려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진로와 커리어를 고민하며 방향을 다시 점검하려는 독자들 모두에게 유용할만한 책이다. (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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