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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TS 광화문 컴백 공연'에 통신사·네카 비상···수십만 인파 대비 네...

네이버는 BTS 광화문 공연 관련 정보를 네이버 지도 앱에서 18일부터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에는 공연장 주변 화장실, 출입 게이트, 대형 스크린, 안내데스크 등 주요 편의시설 위치가 표시된다. 네이버는 광화문 일대에...

'BTS 광화문 컴백 공연'에 통신사·네카 비상···수십만 인파 대비 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미지=빅히트뮤직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그룹 BTS의 서울 도심 한복판 컴백 공연을 앞두고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대규모 트래픽과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공연 현장에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공연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통신 인프라와 교통·위치 서비스까지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TS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한 공연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가 처음 공개된다. 공연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약 190여 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형 공연인 만큼 이동통신사들은 통신 품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화문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KT는 공연장 일대에 이동식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무선 기지국 79식과 와이파이 장비를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대폭 확대했다. 공연 당일에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현장 엔지니어 등 80여 명을 투입해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트래픽 제어 솔루션 'W-SDN'을 적용해 기지국 과부하 발생 시 1분 이내 자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도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으로 가동한다.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를 인파 밀집도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누고, 사진·영상 업로드가 집중될 공연장 내부와 외곽 지역에 맞춤형 통신망을 설계했다. 이동 기지국과 임시 통신 시설도 추가 배치해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율네트워크 기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 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 트래픽을 자동 모니터링해 특정 기지국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도록 설정했다. 현장 운영 인력과 마곡 네트워크 상황실을 연계한 이원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 뮤직

대규모 인파 이동에 대비한 교통·위치 서비스 대응도 시작됐다.

네이버는 BTS 광화문 공연 관련 정보를 네이버 지도 앱에서 18일부터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에는 공연장 주변 화장실, 출입 게이트, 대형 스크린, 안내데스크 등 주요 편의시설 위치가 표시된다.

네이버는 광화문 일대에 조성되는 야외 공연장을 하나의 '실내 지도'처럼 구현할 계획이다. 실내 지도는 건물 내부 상점이나 편의시설을 세부적으로 표시하는 지도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를 광화문광장 일대 전체에 적용해 공연 구역을 구획별로 나누고 편의시설 위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공연 당일 교통 통제 구간 등 관람객 이동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카카오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은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공연 전후 일주일 동안 시내버스 420여 개 노선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파일럿 형태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버스 위치 정보 전송 주기를 크게 줄여 교통 체증이나 도로 통제, 우회 운행 상황에서도 차량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당일에는 도로 통제 구간과 혼잡 지역, 우회 운행 정보, 임시 화장실과 현장 진료소 위치 등도 앱을 통해 안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K-팝 이벤트를 넘어 ‘초대형 도시 이벤트’ 성격을 띠는 만큼 통신·플랫폼 기업의 기술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티켓 관람객 2만2000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 이상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에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수십만 명이 동시에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환경에서는 순간 트래픽이 평소 대비 수십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은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과 자율형 통신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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