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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WS 서밋 서울 2026⑨] 베넷 부사장이 콕 짚은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

리걸테크 산업의 위치 변화를 가늠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베넷 부사장은 한국 적용 사례를 짚는...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에서는 미국의 하비(Harvey)가 오픈AI 기반 변호사 보조 도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WS 서밋 서울 2026⑨] 베넷 부사장이 콕 짚은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

제이슨 베넷(Jason Bennett)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한국 법률 AI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사례를 글로벌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콕 짚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한국 법률 시장의 변화를 자사 플랫폼의 대표 성과로 끌어올린 장면이라는 점에서 한국 리걸테크 산업의 위치 변화를 가늠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베넷 부사장은 한국 적용 사례를 짚는 흐름에서 로앤컴퍼니의 '슈퍼로이어(Super Lawyer)'를 별도 챕터로 끌어냈다. 그는 "2024년 국내 최초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개발한 로앤컴퍼니 사례도 소개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기술 구성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베넷 부사장은 "슈퍼로이어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통해 500만건 이상 판례를 포함해 법령과 독점적 법률 콘텐츠를 활용한 RAG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AWS 프라이빗링크(AWS PrivateLink)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법률 데이터 특성상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해야 하는 변호사 업무 환경에서 프라이빗링크 기반 폐쇄망 구조와 베드록 RAG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보안과 검색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의미다.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베넷 부사장은 "출시 2년도 안돼 3만명 이상의 법률 전문가가 가입했고 이용자 97.2%가 법률 업무 효율을 경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변호사 수가 약 3만3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슈퍼로이어가 사실상 국내 법률 시장 전반의 업무 도구로 자리잡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시시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에서는 미국의 하비(Harvey)가 오픈AI 기반 변호사 보조 도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LLM 기반 법률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로앤컴퍼니다. 변호사 업계와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AI 시대를 맞아 직접 법률 전문가용 도구를 만들어 시장에 안착시킨 흐름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베넷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WS

기술 측면의 의미도 작지 않다. 당장 500만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에 RAG 파이프라인을 적용한 구조는 환각(hallucination) 통제가 결정적인 법률 분야에서의 모델 운용 표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슈퍼로이어 구조가 변호사가 결과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하려면 단일 LLM 호출이 아닌 검색 기반 보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입증해 보인 것도 중요한 대목이다. AWS 프라이빗링크와의 결합은 법무법인이나 사내 변호사 조직이 외부 클라우드 사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였던 데이터 격리 요건을 해소하는 답안이기도 하다.

한편 베넷 부사장의 다음 호명 대상으로 한국 여행·레저·티켓 판매 기업 노유니버스의 AWS 트랜스폼 적용 사례가 이어진 점도 의미가 있다. 한국 시장의 AI 도입 사례를 법률·여행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보여주는 흐름 속에서 로앤컴퍼니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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