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세계 최초 2나노 AI 칩으로 엔비디아 추격 가속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봇물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AMD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엔비디아의 독주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여 년간 AMD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지인 평택 팹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오른쪽)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AMD, 세계 최초 2나노 공정 도입...삼성전자와 전략적 연대 강화
AMD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13.91% 폭등한 347.8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0’ 시리즈가 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에 세계 최초로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며 오픈AI를 첫 고객사로 확보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의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통해 AMD의 로드맵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특히 높은 수율이 담보되지 않으면 양산 체제로 넘어가지 않는 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의뢰를 받으면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적기 납품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이러한 실행력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야 하는 도전자 AMD에게 삼성전자가 기술적 안정성보다 더 절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AMD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0’. <사진출처=AMD>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삼성전자, 증권사들 목표가 40만원 상향 릴레이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AI 시대 본격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산업 구조 변화가 실적 견인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목표가를 40만원으로 대폭 높였으며, KB증권(36만원), IBK투자증권(35만원), 다올투자증권(35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도 상향 행렬에 동참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이 경기 민감성에서 탈피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실적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가속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수록 글로벌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검증된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갖춘 국내 반도체 투톱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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