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피지컬 AI, 대한민국 새 성장엔진 : 생태계 판을 바꾼다’란 주제로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타임스 AI포럼에 참석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
이제 인공지능(AI)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기술적 불확실성이 큰 초기 단계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이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난 7월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도 오픈AI, 엔트로픽, 엔비디아 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기업 CEO들을 한곳에 모이게 하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탄탄한 제조 기반과 산업 인프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반도체 역량을 총결집한다면, 대한민국은 피지컬 AI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범용 손동작 데이터, 제조 현장 행동데이터 등의 실데이터를 확보와 함께 합성데이터 대량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월드모델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수집·검증할 수 있는 공간과 관련 데이터들을 한곳에 집적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결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생태계 역량을 결집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체계를 가동해 세계적 수준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발된 기술의 현장 확산과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산학연 24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본격 가동해 피지컬 AI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달부터는 전북·경남 지역 제조 현장에서 선도 R&D와 실증에 본격 착수했으며, 내년부터는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피지컬 AI 적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강국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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