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하우 배터리 산업 고도화
PAI지수 상위 10개 업체 중 선두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방대한 데이터,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자산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특허 기반 수익화 구조를 만드는 등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 자산 지수(PAI)'에서 글로벌 상위 10개 업체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소재·셀·팩·BMS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걸쳐 보유한 특허의 양과 질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30년 이상 축적된 R&D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전환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기술과 특허 기반의 수익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더 배터리 콘퍼런스' 행사에서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 시간의 압축과 축적"을 주제로 발표하며, 단순한 기술 추격이 아닌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 CTO가 강조한 키워드는 '축적'과 '압축'이다. 그는 "우리만의 기술과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축적'이라면, AI와 협력 생태계를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압축'"이라며 "두 전략은 상호 보완적이며, 어느 하나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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