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AI·로봇이 바꾸는 호텔산업… 군장대 ‘현장형 인재’ 양성 나선다

군장대학교가 지역 호텔업계와 대학을 한데 묶어 산업 현장의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졸업생의 취업까지 연결하는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새만금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현장형 인재 양성 전략이다.

AI·로봇이 바꾸는 호텔산업… 군장대 ‘현장형 인재’ 양성 나선다

군장대학교가 지역 호텔업계와 대학을 한데 묶어 산업 현장의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졸업생의 취업까지 연결하는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새만금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현장형 인재 양성 전략이다.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는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특성화 지방대학 대학상생사업의 하나로 ‘호텔·관광산업 분야 융복합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호텔업계와 고등교육기관 등 모두 8개 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호텔 분야에서는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신라스테이 전주호텔, 라한 전주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전주 꽃심 한옥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가 참여해 산업 현장과 대학 간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이번 거버넌스의 핵심은 대학 안에서만 이뤄지는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변화와 인력 수요를 교육에 반영하는 데 있다. 호텔·관광산업의 서비스 역량에 외식, 첨단기술, 지역 관광자원 등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현장 경험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워크숍에서는 호텔·외식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를 짚는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첫 강연에서는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이 외식산업에 접목되는 ‘푸드테크’ 시대의 변화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기술 발전이 조리와 서비스 현장의 업무 방식뿐 아니라 관련 인력에게 요구되는 역량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 역시 산업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1호인 임성빈 명장은 54년간 이어온 조리 인생을 소개하며 현장 경험과 함께 인성과 끊임없는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만으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따라가기 어려운 만큼 기본적인 직업의식과 지속적인 학습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국립목포대학교 구동우 교수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등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따로 움직여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에 새로운 관광·서비스 산업이 들어설 경우 이를 뒷받침할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고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장대는 이번 거버넌스 구축을 계기로 산업체와 대학 간 협력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취업 연계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의 의견을 학과 운영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를 산학협력 및 학과 운영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정대식 군장대 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교육에 적극 반영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으로 취업 연계부터 학과 운영까지 현장 맞춤형 교육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장대는 호텔·관광산업이 새만금과 전북의 관광·서비스 산업 성장과 맞물려 새로운 일자리와 인재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지역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