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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돋보기] 우사인 볼트 턱밑까지 온 로봇…승부처는 'AI 제어'

중국 유니트리 초속 10.1m 질주…테슬라·BMW는 실증 데이터 밀리초 단위 연산·센서 융합 거친 '피지컬 AI... 핵심은 이 물리적 움직임을 배후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인공지능(AI)의 제어 능력에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AI돋보기] 우사인 볼트 턱밑까지 온 로봇…승부처는 'AI 제어'

중국 유니트리 초속 10.1m 질주…테슬라·BMW는 실증 데이터

밀리초 단위 연산·센서 융합 거친 '피지컬 AI' 기술의 결정체

중국 유니트리 로봇, 1초에 10m 달려

[유니트리 위챗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초속 10m를 돌파하며 인간 한계에 근접한 속도로 내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겉보기엔 화려한 기계공학적 성취나 '속도' 자체가 기술 경쟁의 초점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핵심은 이 물리적 움직임을 배후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인공지능(AI)의 제어 능력에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모터와 관절 성능이 좋아진 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물리 환경을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이 임계점을 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찰나의 균형' 잡는 AI…밀리초 단위로 수만 번 연산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H1'은 최근 단거리 테스트에서 초속 10.1m의 속도를 냈다.

육상 황제였던 우사인 볼트의 최고 기록(초속 10.44m)을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인간의 달리기가 수십 개 관절과 근육이 정교하게 맞물린 결과물이듯 로봇의 고속 주행도 비슷하다.

로봇이 전력 질주를 하려면 지면 상태의 미세한 변화를 읽고 충격을 흡수하며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과정을 수 밀리초(ms) 단위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찰나의 순간을 관장하는 두뇌가 바로 AI 기반 제어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관성센서(IMU)가 흡수한 주변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동작을 스스로 예측하고 결정하는 원리다.

로봇들의 운동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15일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홀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 참가한 로봇들이 달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2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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