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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데이터 기반 과학적 방재 체계…소방 처우 개선 지원 강화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2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내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안전실 소관 시정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있다.

AI·데이터 기반 과학적 방재 체계…소방 처우 개선 지원 강화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2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내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안전실 소관 시정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민선 9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5회차 시정 업무보고회를 열고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로부터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받았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시민 안전'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와 소방 행정 혁신을 강하게 주문하며,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먼저 김 당선인은 "시민의 안전은 시장의 절대적 책임"이라며 집중호우, 산업재해,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배수 펌프장 등 방재 시설의 가동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 "시민 체감 안전 대책 마련" 강조

김 당선인은 태화, 내황, 신정삼동, 반천 등 주요 배수 펌프장의 정상 가동 여부와 예산 확보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과거 행정 절차 지연이나 예산 확보 미비로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친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재난 대비 행정의 속도와 책임성을 강조했다.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당선인은 울산 국가산단 내 위험물질 누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3D 공간지도와 지하 배관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방재 체계 구축 방안으로, 노후 산단 안전관리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소방 행정 분야에서는 현장 대응력 강화와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이 집중 논의됐다. 김 당선인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소방관들이 장비 부족이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위험을 감내해서는 안 된다"며 최신 장비 확충과 근무 여건 개선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재난 현장의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대응단' 신설도 검토된다. 현장대응단은 대형 재난이나 복합 사고 발생 시 초기 지휘 체계를 강화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으로 구상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재난 현장에서 지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차량 신호 시스템 구축과 공동주택 출입문 자동 개방 시스템 도입 등 현장 도착 시간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추진 과제로 언급됐다. 이는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가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 행정 청렴성·공정성 내부 관리 강화 주문도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 관리도 민선 9기 소방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제시됐다.

김 당선인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감, 수면장애 등 재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관들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심신 치유센터 건립과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당선인은 소방 행정의 청렴성과 공정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소방 장비 구매, 안전 점검, 각종 행정 절차에서 시민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불공정이나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드러난 민선 9기 시민 안전 정책은 크게 두 방향으로 요약된다. 하나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고, 다른 하나는 현장에서 시민 생명을 지키는 소방 인력과 장비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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