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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가 통제 불가능? 미 정부, 대책 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의 통제 불능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규제 요구에는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AI가 통제 불가능? 미 정부, 대책 있다”

백악관 AI 수장, 규제 요구 일축

“좌파, 선거 앞 공포 조장” 주장도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의 통제 불능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규제 요구에는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미 정치권과 AI 업계·학계에서 제기된 이른바 ‘AI 인류 궤멸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실제 사례로 최근 미국 정부가 AI 기업의 모델 출시를 중단시킨 일을 들었다. 그는 “올여름 한 선도적인 모델 개발업체가 모델을 출시했는데, 미국 정부가 해당 모델과 관련된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신빙성 있는 증거를 입수했다”며 “업체에 서한을 보냈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해당 모델은 내려졌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지난 6월 미국 정부로부터 사이버 안전장치 우회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받은 뒤 자사의 AI 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접근을 중단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AI 규제 강화 요구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의회 내 좌파의 규제 요구를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가 세계를 장악하고, 터미네이터가 거리를 활보하며, 정부가 선거를 앞둔 6주 안에 갑자기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미국 국민에게 잘못된 서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업계 일각의 주장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요 AI 기업들이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며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한 데 대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자신들이 안전하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믿거나 그 기술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멈추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그렇게 하도록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AI 차르’에 대해서는 “AI가 미치는 영향은 수많은 서로 다른 기관에 걸쳐 있다”며 “각 기관에 걸친 모든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AI 안전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AI 안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측과 논의하고 싶은 핵심은 공동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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