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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투자 결실 맺는 SK네트웍스

특히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의 협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투자 이후 올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협업 관계를 강화했고, 본사와 자회사 전반에 AI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AI 투자 결실 맺는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렌털·호텔·정보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위에 AI 투자 수익과 신규 사업 확장이 더해지면서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02.4%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AI 투자 성과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가 과거 ‘사업형 지주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AI 기반 포트폴리오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렌털·구독 사업을 담당하는 SK인텔릭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계정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생활가전 브랜드 SK매직은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투워터 정수기’와 ‘MEGA ICE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렌털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AI 기능 접목이 가입자 확대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호텔 사업을 담당하는 워커힐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수혜를 톡톡히 봤다. 객실과 식음료(F&B), 대외사업 전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와 플랫폼형 호텔 모델 구축까지 추진하면서 단순 숙박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보통신사업부도 전략적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동통신 신규 단말기 출시 시기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조정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와 연계한 물류 경쟁력 강화 역시 향후 수익성 개선 요소로 꼽힌다.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 성과에 쏠린다. SK네트웍스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펀드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순이익 급증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의 협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투자 이후 올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협업 관계를 강화했고, 본사와 자회사 전반에 AI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에 AI를 실제 접목하는 ‘산업형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의 자율주행·음성제어 기반 서비스, 호텔 AI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기업 엔코아의 AX(AI 전환) 사업 확대 등이 대표적 사례다.

올해 초 자회사로 편입한 인크로스도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광고·커머스 사업과 AI 기술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향후 SK네트웍스가 AI 기반 데이터·광고 플랫폼 영역까지 사업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 지분 매각 작업을 추진하며 비핵심 자산 효율화에 나섰고, 화학 트레이딩 기업 글로와이드는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하며 변동성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네트웍스가 전통 사업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하면서 AI 신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AI 투자 수익의 상당 부분이 평가이익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수익화 여부는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AI 전환 전략을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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