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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 에이전트로 IT 문제 해결 역량 겨룬다”…AWS 게임데이 개최

◆ 1등 카카오뱅크, 2등 수협은행, 3등 한국신용데이터=게임데이 2026의 최종 우승팀은 카카오뱅크(팀명: 키키404)가 선정됐다. 2연패다. 2위는 수협은행(팀명: 도시어부), 3위는 한국신용데이터센터(팀명: 회사에 403...

“AI 에이전트로 IT 문제 해결 역량 겨룬다”…AWS 게임데이 개최

1등 카카오뱅크, 2등 수협은행, 3등 한국신용데이터

4월 10일 열린 AWS 2026 게임데이에 24팀이 참가, 본격 과제 해결에 돌입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금융권 IT 전문가들이 팀을 꾸려 AI 역량을 겨루는 장이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 2026이 열렸다.

AWS코리아가 10일 서울 역삼 센터필드에서 개최한 ‘제5회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에는 국내 주요 금융사가 24개 팀을 꾸려 참여했다.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B증권, 메리츠증권, BC카드, 현대카드, AXA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미래에셋생명,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교보생명 등이 참여했다.

◆횡령·도주 사태 속 레거시 코드 살려라…AI 에이전트로 미션 해결

=이번 행사는 ‘아마존(Amazon) Q & 키로(Kiro): AI 기반 운영 및 개발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AWS 게임데이 2026은 AWS 환경에서 공유 계정을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경연 프로그램이다.

대회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유니콘 대여 기업인 ‘유니콘 렌탈’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참가자들은 도망간 개발자가 남긴 낡은 자바(JAVA) 코드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유니콘 호출 알고리즘 내의 버그를 찾아 성능 이슈를 해결하는 레거시 현대화 미션을 부여받았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마존Q 디벨로퍼는 AWS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개발자 어시스턴트다. 키로 CLI는 요구사항을 코드로 구현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IDE다.

샌드박스 환경에서 AWS 서비스와 아키텍처 패턴을 직접 적용하고 반복적으로 검증하며 미션 해결 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올해 AWS 게임데이 2026에는 총 24개 팀이 참석했다. 재작년 19팀, 지난해 22팀에서 늘어났다. 국내 금융사들이 새로운 기술과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펼치고 또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등 카카오뱅크, 2등 수협은행, 3등 한국신용데이터

=게임데이 2026의 최종 우승팀은 카카오뱅크(팀명: 키키404)가 선정됐다. 2연패다. 2위는 수협은행(팀명: 도시어부), 3위는 한국신용데이터센터(팀명: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가 차지했다.

4월 10일 열린 AWS 게임데이 2026의 최종 우승팀은 카카오뱅크의 키키404 팀이 선정됐다.[사진=박재현기자]

카카오뱅크의 팀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팀 소속 박신영·김민지·박동섭·김보근 매니저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팀원 대부분이 이번 대회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나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동섭 키키404 팀원은 “테스트 시작하자마자 키로에 현재 인프라 이슈 분석을 요청해 보안그룹(SG) 미오픈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한 것이 점수차를 벌리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키로 CLI가 AWS에 특화된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어 인프라 운영과 장애 대응을 AI 베이스로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실무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위 수협은행의 도시어부 팀은 3회째 참가 만에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팀은 AX혁신실 소속으로 클라우드·AI 도입 업무를 담당하는 이재윤 대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재성 과장은 “AWS 키로 교육을 사전에 받았고, 이재윤 대리가 실무에서 키로로 서비스를 개발해 본 경험이 있어 팀 전체가 도구에 익숙했던 게 주효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수협은행은 해양수산금융이라는 특수한 영역을 다루는 만큼 AI를 도입해 고객에게 더 가까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새로 출범한 AX혁신실을 중심으로 AI 도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위 한국신용데이터센터의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은 이번 대회 첫 출전에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네트워크·보안·DBA·클라우드 엔지니어 4인으로 구성했다.

회사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담당하는 박은모 팀원은 “회사 내에서 AI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고, 평소 업무에서도 키로와 아마존 Q를 많이 써왔던 게 대회에서 빛을 발했다”면서 “내년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면 게임데이에만 전념해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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