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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시대, 신문의 책임과 신뢰를 다시 묻다

박종현 기자협회장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AI와 알고리즘은 정보를 빠르게 전하지만 진실을... 그는 "AI 시대라 하지만, 학습의 본질은 정제된 세월의 축적이며, 독창적 언론과 정제된 저작물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AI 시대, 신문의 책임과 신뢰를 다시 묻다

제70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한국신문협회(회장 박장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태규),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회원사 발행인과 임직원, 수상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대회는 이태규 편집인협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박장희 신문협회장의 대회사, 박종현 기자협회장의 독자 메시지, 한국신문상과 신문협회상, 신문의 날 표어 및 신문 홍보 캐릭터 공모전 시상이 이어졌다.

박장희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인공지능은 순식간에 답을 내놓지만, 스스로 의문을 품거나 시대적 가치에 공감할 수 없다”며 “좋은 질문을 던지고 공론장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신문의 책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팩트와 균형 잡힌 시선을 바탕으로 한 고품격 저널리즘은 종착점이 없는 여정”이라며 “올해 표어인 ‘알고리즘 너머, 진짜 세상을 읽다’처럼 계산이 닿지 않는 진실의 깊이를 파헤치고, 통합의 장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태규 편집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은 사실을 검증하거나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며 “신문은 속도보다 정확성, 자극보다 신뢰, 유행보다 책임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세상을 읽어내는 힘은 기자의 현장성과 편집의 기준, 공동체를 향한 언론의 책임감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종현 기자협회장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AI와 알고리즘은 정보를 빠르게 전하지만 진실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언론은 더 묻고 더 확인하며 더 책임 있게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속보보다 본질을, 속도보다 정확을 선택하고 현장을 지키는 것이 언론의 기본”이라며 “독자의 신뢰가 언론을 살리는 힘인 만큼 그 신뢰에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기념대회 후 오후 6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등 정·관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축하연이 열렸다.

박장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진실의 기준이 필요하다”며 “가짜와 극단을 돌파할 저력은 신문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라 하지만, 학습의 본질은 정제된 세월의 축적이며, 독창적 언론과 정제된 저작물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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